최근 USGA의 적합 드라이버 목록에 코브라(Cobra), 핑(Ping), PXG,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등 브랜드의 드라이버가 포함됐다. 이는 인기 브랜드의 2024년 신형 장비 출시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골퍼들의 초미 관심사가 됐다. 특히 오는 10일 테일러메이드가 신형 장비 출시 쇼케이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제품에 대한 흥분도가 올라간다.

통상 11월은 장비 출시와 관련해서는 가장 조용한 달로 여겨진다. 제조업체들이 새해 장비 출시를 계획하면서 최종 마무리를 극비리에 진행 중인 탓이다. 이례적으로 해가 바뀌기 전부터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신형 드라이버들의 정보를 모아봤다.

코브라 다크 스피드 모습 (사진=조나단월 페이스북)

■ 코브라 다크 스피드…“출시되자마자 승기 잡을 수도”

먼저 코브라다.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브랜드 중 하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브라는 ‘다크 스피드’ 드라이버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라 다크 스피드는 리키파울러가 넷플릭스의 라이브 골프 진출 당시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티샷을 할 때 사용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파울러는 최대 9도까지 회전된 8도 LS 헤드를 사용했다. 현장에는 LS모델과 함께 MAX와 X모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S 모델에는 다이얼인 발사, 스핀 및 샷 형태를 위한 3개의 웨이트 포트(전방 2개, 후방 1개)가 있습니다. Max와 X에는 모두 조정 가능한 포트가 엿보였다. Max에는 슬라이스를 줄이기 위해 뒤쪽에 하나가 있고 X에는 머리 중앙(앞쪽과 뒤쪽)을 통해 중립 위치에 두 개의 웨이트가 적용됐다.

미디어를 통해 사양이 알려지면서 이미 소셜미디어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형 드라이버가 공개된 스펙과 일치한다면 초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핑 G430 MAX 10K 모습 (사진=조나단월페이스북)

■ 핑 G430 MAX 10K…“지금까지 어떤 카본 드라이버와도 다르다”

핑은 직원 카메론 챔프에 의해서 노출됐다.

노출된 드라이버는 ‘G430 MAX 10K’다. 디자인은 앞쪽을 터뷸레이터는 계속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기저항에 유리하다. 또한 카본으로 크라운을 만들어 무게중심을 페이스에서 더 멀리 보내 관용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게추는 고정형이며 솔 부분도 매끄럽게 디자인됐다.

챔프는 미국의 골프 매체 골프닷컴을 통해 “(핑의 새 드라이버는)어떤 드라이버와도 느낌이 다르다. 지금까지 내가 사용한 드라이버 중 가장 부드러운 드라이버”라고 극찬했다.

챔프는 해당 제품에 대해 페이스 전체에서 일관된 회전 속도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윙이 숙련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요소일 수 있다.

드라이버 스윙 미스 시에도 볼의 스핀량이 크게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볼과 드라이버 헤드면의 접촉이 무척 견고하다는 의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과묵한 테일러메이드, ‘Qi10 LS’ 쇼케이스로 선보일 것

테일러메이드는 신제품 ‘Qi10 LS’와 관련해 많은 정보를 흘리지 않았다. 이미 두바이 등에서 투어 데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문구를 내놓지 않은 셈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심, 스텔스로 이어지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의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큰 인기를 끈만큼 이번 신형 출시가 스텔스 2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 2세대가 아닌 Qi 10으로 모델명을 바꿨다. Qi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Qi 10과 저스핀 모델인 Qi 10 LS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일반형인 Qi 10은 스텔스2 기본 모델과 비슷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무게추 위치도 스텔스2와 같이 페이스 힐 쪽에 구성되어 있어 스텔스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타이거우즈와 로리맥길로이가 사용해 많은 화제가 된 Qi 10 LS는 테일러메이드의 첫 LS모델이다. 제품에는 슬라이드식 무게추가 앞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페이스는 스텔스에 처음 적용됐던 카본 페이스를 채택하면서 블랙 색상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PXG 0311 블랙 옵스 모습 (사진=조나단월 페이스북)

■ PXG 0311 블랙 옵스…“볼 속도 시속 2~3마일 올려줄 것”

PXG는 크라운에 카본을 적용한 ‘PXG 0311 블랙 Ops’를 출시할 계획이다. PXG는 무게추를 활용해 무게 중심을 바닥 쪽으로 쏠리게 했다. 이는 스핀양을 줄이고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PXG의 새로운 드라이버는 에릭콜에 의해서 노출됐다. 에릭콜은 조지아에서 PXG의 0311 Black Ops 프로토타입을 사용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였다.

그는 “나는 최근에 스코트데일에가서 PXG의 0311 Black Ops를 테트해 보았는데 정말 좋다”면서 “나의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볼의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다. 때문에 이 드라이버로 플레이하는 것은 많은 의미를 준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