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하는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사진=픽사베이)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하는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가까운 일본을 찾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NHN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Sometrend)’를 운영 중인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올해 핵심 트렌드를 담은 ‘세상의 취향 2023’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료에서 NHN데이터 측은 올해는 해외여행의 빗장이 완전히 풀린 첫 해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트래블월렛(334%↑), 더라운지멤버스(167%↑), 그랩(94%↑) 등 해외여행 전용 앱의 설치수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SNS상의 관련 언급량에 있어서도 국내여행은 주춤했던 반면, 해외여행은 올해 꾸준히 우상향 했다. 특히 일본여행 관련 언급량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급증해 올해 국내여행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쇼골프는 이달 초 일본 다이와 증권 그룹으로부터 사쓰마 골프리조트를 인수했다. (사진=쇼골프)

■ 일본 골프여행 수요 높아졌다…쇼골프 일본 사쓰마 골프 리조트 인수

골프 통합 플랫폼 기업 쇼골프는 이달 초 일본 다이와 증권 그룹으로부터 사쓰마 골프리조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연습장 및 플랫폼으로 골퍼들의 친근감을 높인 쇼골프가 일본의 골프 리조트를 인수해 이용자들의 연속성과 편의성을 충족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인된다.

국내 골퍼들은 해외에서도 국내 기업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만큼 편의성 면에서 사쓰마 골프리조트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쓰마 골프리조트는 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복합 골프리조트로 축구장 195개 넓이에 해당하는 125만㎡ 부지에 골프장과 리조트, 각종 부대시설이 조성돼있다.

쇼골프는 “전체 지분을 인수, 운영 전권을 확보해 직접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70개 객실을 보유한 리조트로 LPGA 레전드 투어 교세라 레이디스오픈을 유치할 정도로 국제 표준 규격을 갖춘 뛰어난 코스 상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도보다 남쪽에 위치해 11월에도 반소매 라운드가 가능하다”며 “실내외 수영장과 천연 노천탕, 테니스장,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팀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유명한 천연 잔디 축구장 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포어골프도 스토어를 통해 명문구장 상품을 내놨다. (사진=포어골프 DB)

■ 발 빠른 여행사들, 무제한 골프 등 상품 속속 내놔

해외 골프 여행에 관심을 두는 골퍼들이 많아진 만큼 여행사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새해를 앞두고 해외 골프여행을 계획하는 골프 여행객을 위해 ‘2024년 신년맞이 특선 골프여행 5’ 기획전을 열었다.

여행이지는 이번 신년맞이 특선 골프여행 기획전을 통해 올 한 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골프 패키지와 단독으로 출시한 전세기 골프 패키지 등 엄선한 5개 상품에 대해 최대 24만원 할인 혜택(4인 기준)과 함께 고급 골프 항공 커버를 제공한다. 기획전은 오는 31일까지다.

기획전 상품은 ▲사이판 코랄 오션 골프 패키지 ▲베트남 다낭 럭셔리 휴양 골프 패키지 ▲필리핀 클락 품격 골프 패키지 ▲대만 타이중 반지화 골프리조트 패키지 ▲캄보디아 씨엠립 골프 패키지 등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무제한 라운딩 등 실속형 패키지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매력적으로 설계된 코스와 함께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이 뛰어난 컨트리클럽(CC)이 포함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여행이지는 달라진 골프여행 트렌드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골프장을 찾는 상품을 기획전에 포함시켰다.

포어골프도 스토어를 통해 명문구장 상품을 내놨다.

포어골프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명문 구장 ▲달릿베이CC와 샹그릴라리조트 ▲수트라하버CC와 수트라하버리조트를 결합해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

이외에 태국의 10대 명문구장인 ▲로얄방파인CC와 프라이빗한 풀빌라를 결합해 여가와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포어골프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