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후 우승컵을 놓친 화를 참지 못하고 라커룸 문을 부순 프로골퍼 김주형에 대해 협회가 상벌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이다.
28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진 후 라커룸에서 문짝을 부쉈다.
대회에서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안병훈에게 1타 앞섰다. 18홀에서 안병훈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동타가 된 두 사람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김주형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턱 러프에 걸리면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다. 그 사이 안병훈은 버디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을 확실시 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안병훈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라커룸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참지 못하고 문짝을 부쉈다.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가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 파손된 문짝 수리비용을 내기로 했다. 협회는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도 검토하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김주형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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