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시원한 장타를 보여준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의외로 파3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올시즌 파3, 파4, 파5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17일 공개했다.
먼저 올시즌 KLPGA투어의 파3 홀 최강자는 서어진(23,DB손해보험)이다. 서어진은 올해 31개 대회에 출전해 총 380개의 파3 홀을 플레이했다. 380개 홀에서 서어진이 기록한 타수는 1106타다. 기준 타수 1140타보다 34타 적은 타수를 기록하면서 평균 성적은 2.9105타로 집계됐다.
파3 홀에서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방신실이다. 그는 28개 대회, 352개의 파3 홀에서 평균 2.9119타를 쳤다. 3위는 KLPGA투어의 쌍둥이 엄마 골퍼로 활약중인 안선주(37,내셔널비프)로 집계됐다. 안선주는 25개 대회에 출전해 258개의 파3 홀을 소화하면서 753타를 쳐 평균 성적 2.9186타를 기록했다.
18홀 중 10개로 구성되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파4 홀에서는 김수지(28,동부건설)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수지는 올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816개의 파4 홀에서 3194타를 쳐 평균 3.9142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에는 24개 대회, 782개의 파4 홀에서 평균 3.9169타를 기록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자리했다. 3위는 27개 대회, 862개의 홀에서 평균 3.9281타를 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에게 돌아갔다.
파5 홀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는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다. 장타를 앞세운 윤이나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308개의 파5 홀을 소화하면서 1442타를 쳐 평균 4.6818타를 기록하고 파5 홀 최강자에 등극했다.
2위를 기록한 선수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다.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239.6279야드로 41위 이예원은 비거리보다는 정확한 샷을 앞세워 파5 홀을 공략했다. 이예원은 총 27개 대회, 352개의 파5 홀에서 1672타를 쳐 평균 4.7500타를 기록했다. 3위는 이예원과 동일한 대회와 파5 홀을 소화하고 1677타, 평균 4.7642타를 기록한 박현경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