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골프투어(LPGA)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를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대회 주최 측은 “박세리는 앰배서더 활동 기간 개인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대회와 관련한 주요 소식을 지속해서 공유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또한 갈라 디너와 개막 축하 세리머니, 본 대회 시상식 등 핵심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공식 앰배서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이다. LPGA 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해 한국 골프 열풍과 대중화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도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특히 2016년 박인비의 금메달 획득을 뒷받침한 바 있다.

박세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공식 앰배서더로 함께해 영광”이라며 “선수 생활 내내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한 번 열리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일본, 한국, 호주, 태국, 스웨덴 등 상위 7개 국가와 월드팀이 참가해 세계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총상금은 200만달러다. 우승팀에게는 50만달러가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경쟁한다.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의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